강원도 “춘천 서면대교 개통 2028년 목표”…관광 활성화 등 기대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 서면대교 개통 목표를 2028년으로 잡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서면대교 건설은 지난해 2월 착수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가 계획보다 늦게 통과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타당성재조사와 병행해 중앙투자심사를 사전 준비해 약 6개월의 기간을 단축했다.
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추진해 약 1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면대교가 연결될 경우 서면에서 춘천도심까지의 차량이동거리가 9.7㎞에서 3.6㎞로 거리는 60%가량 줄어들고 소요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서면대교 건설로 서면지역 주민의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북한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벨트, 자전거 도로망 등 춘천시 관광에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이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봉용 도 건설교통국장은 “서면은 1935년 인구가 1만338명 수준이었으나, 1967년 의암댐 건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최근 3616명이 거주하는 소멸 고위험지역”이라면서 “이는 교통망 단절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서면대교가 계획기간 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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