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 19일 개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인제 동학사상 동경대전 학술대회'를 12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제 기적의 도서관 사랑채에서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두 기관은 △인제 지역의 동학 유산 관리·활용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경대전 간행터를 비롯한 인제 지역 동학 유산 발굴·홍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과 재단은 이번 학술대회 시작에 앞서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인제지역 동학사 사료 발굴과 조사·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어 학술대회에선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가 '동경대전으로 본 동학의 새로운 이해'에 대해 발표하고, △동경대전 인제 경진본의 판본 분석 △동경대전 간행터의 기념시설 활용 및 활성화 방안 △강원도 지역에서의 동학 교단과 농민군 활동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동학 재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제에서 이를 기념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동학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