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 화진포~초도항' 잇는 해양 탐방로 생긴다

6일 가을비가 그친 강원 고성군 화진포 하늘에 행운을 상징하는 쌍무지개가 떠 있다.(고성군 제공) 2023.11.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6일 가을비가 그친 강원 고성군 화진포 하늘에 행운을 상징하는 쌍무지개가 떠 있다.(고성군 제공) 2023.11.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고성군 화진포 관광지부터 초도 항구까지 해안 데크 탐방로를 조성하는 초도항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 사업이 다음 달 준공한다고 9일 고성군이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군 해안 경계 철책을 철거한 자리의 607m 길이 해양 탐방로에 전망쉼터와 포토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이 사업엔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포토존과 안내판, 난간 조명등을 설치한 후 개통할 예정이다.

초도항 입구 진입로는 교행이 가능한 농어촌 도로지만, 폭이 좁고 보행로가 협소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안전관리가 미흡하단 지적을 받았다.

강원 고성군청 ⓒ News1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과 해양경관 탐방객 수요 충족에 따른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증가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진포 관광지와 초도항구가 연결되면 화진포 해수욕장과 화진포 콘도 등 관광지 내 숙박·숙영 시설에 머물면서 주민 생활공간인 초도항 어촌 체험 관광을 즐기는 생활 관광 기반도 구축될 것이란 게 고성군의 설명이다.

안수남 군 관광문화과장은 "해당 사업이 완공되면 최북단 동해안의 해안 경관과 고즈넉한 항구의 야간경관 그리고 수산물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며 "화진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