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작년 카드 포인트 7600만원 전액 복지예산 활용하기로
6월 세입 조치 완료…하반기 추경 재원에 반영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공공지출로 발생한 카드 포인트를 저소득층 복지 예산으로 활용키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작년 제휴를 맺은 농협·BC카드를 통해 공공지출로 발생한 카드 포인트 등 적립금이 총 7600만 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원주시 법인카드, 보조금 카드, 보탬-e 카드 사용액의 0.1∼1.0%를 적립한 금액이다.
시는 올 6월 이 적립금을 세입 조치했다. 시는 이를 하반기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저소득층 복지 예산 재원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복지 예산은 천사운동 및 사례관리 대상 지원비, 따뜻한 온돌 만들기 사업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온정의 손길은 크기가 작더라도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선한 영향을 준다"며 "원주에 '행복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돼 명실상부한 행복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97년 BC카드사와 업무제휴를 한 데 이어, 농협과 신한카드사로 제휴사를 확대해 왔다. 이들 제휴사를 통해 누적한 적립금은 총 17억 5000만여 원이며, 이 중 73%인 12여억 원을 복지 예산으로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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