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명물 '오리바위 다이빙대'서 짜릿함 만끽…너도나도 '풍덩'
올해 길이 1m 연장…해수풀장도 호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해변 관광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40여년 만에 돌아온 '오리바위 다이빙대'가 피서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해수풀장에 피서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포 오리바위 다이빙대는 현재 50대 이상 강릉시민이나 당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았던 피서객에겐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오리바위 다이빙대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유실 우려로 철거됐다가 지난 2022년 다시 설치돼 여름철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다이빙대 길이를 1m 연장하고, 높이 약 2.4m, 수심 5.8m로 짜릿함을 느끼기 적합한 높이로 조성했다.
시는 다이빙대를 운영하면서 다이빙을 처음 시도하는 피서객들에게 수영거리와 안전성 확보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여주는 등 경포해수욕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 전년대비 4배 이상 이용률이 증가했다.
해수풀장은 모든 연령대가 짜릿함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33m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올해 국내 최초 해수욕장 내 해수풀장 야간개장을 실시해 초열대야 속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피서객들의 니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오리바위 다이빙대와 해수풀장에서 더위도 식히고 추억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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