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떨이 왜 치워" 춘천 아파트 쉼터서 흉기로 이웃 협박한 60대 구속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아파트 쉼터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로 50㎝ 흉기를 들고 위협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5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청구된 A 씨(61)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39분쯤 춘천 후평동의 한 아파트 쉼터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이웃주민 70대 B 씨가 치워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총길이 50㎝)를 들고 B 씨에게 다가가 위협한 뒤 말다툼 중 재차 휘둘러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