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업무 어렵지 않아요"…강원농협, 고령 조합원에 디지털 멘토링

디지털 금융교육.(농협 강원본부 제공)/뉴스1
디지털 금융교육.(농협 강원본부 제공)/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본부가 도내 농축협을 통해 고령 조합원 및 창구 내점고객에 대한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 측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디지털 소외계층'을 돕고자 지난달 15~31일 실시됐다.

교육에선 △상호금융 앱(NH콕뱅크, 스마트뱅킹 등) 설치·사용 방법 안내 △사례를 통한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NH오늘농사 플랫폼 소개 및 활용 방법 안내 등이 이뤄졌다.

농협 측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고령 조합원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교육에 참여했다"며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는 어려울 거란 인식 때문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금융교육.(농협 강원본부 제공)/뉴스1

강원농협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 교육 전담 인력 'NH디지털매니저'를 지역본부에 배치하고 도내 농축협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농협은 2년간 80여회(농업인 1200여명)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 교육 및 일대일 멘토링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측은 올 하반기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할 농축협의 교육 신청을 독려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결혼이민여성 등으로 교육 대상을 점차 늘려 100회 이상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록 농협 강원본부장은 "강원농협은 농업·농촌의 대표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모두가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돕는 게 농협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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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