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고성이지"…동해안 최북단에 한달 간 42만명 몰렸다

'7말8초' 성수기 맞아 해수욕장별로 축제·체험 등 각종 행사

고성 삼포해수욕장 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여름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해수욕장에 최근 한 달간 42만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에선 지난 6월 22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 천진·봉포 해변, 12일 화진포 등 총 30곳 해수욕장이 순차 개정해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조기 개장 때부터 이날까지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모두 42만 1660명으로 집계됐다.

고성군은 피서철 극성수기인 이른바 '7말 8초'를 맞아 지난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해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화진포 해변(현내)에선 8월 10일까지 '자연과 함께! 음악과 함께! 화진포 여행!'이 열리고 있다.

또 화진포(거진) 해변에선 '하나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페스티벌에선 8월 3일까지 어린이 자연산 가리비 줍기 체험 및 지역특산품 찾기, 서핑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거진11리 해변에선 8월 3~4일 이틀간 오징어·조개 등 해산물 맨손 잡기 행사를 개최하며, 같은 기간 송지호 해변에서도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가 열린다.

백도 해변에선 8월 16~17일 조개·가리비 맨손 잡기 체험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또 봉수대 해변에선 '2024년 고성 전국 주부 해변 가요제'가 8월 3일 열린다. 아야진 해변에선 8월 2일 피문어 맨손 잡기와 각종 체험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피서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로 차별화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여름 해변 축제 준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