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양구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 체결

“사업대상지 유수율 85% 이상 끌어올릴 계획”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식.(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제공) 2024.7.29/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와 강원 양구군은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승환 K-water 한강유역본부장과 서흥원 양구군수 등 한국수자원공사와 양구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오는 2033년까지 국비 지원 포함 총사업비 약 150억 원을 투입해 국토정중앙면, 방산면 등 급수구역 내 노후 상수관 20㎞를 교체하고, 누수 탐사 및 복구작업을 실시, 유수율을 85%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원활한 용수공급과 수질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많은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으로 양구군의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과 함께 연내 양구읍, 동면 등 급수구역도 추가 협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 협약이 체결될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양구군 전 지역의 유수율 관리를 담당함으로써 상생과 공익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업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협력해 가뭄 대응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는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신속한 관망 정비와 효율적 관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구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