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인제 풋고추', 도매시장 본격 출하…점유율 1위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 풋고추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28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청양, 오이맛 등 인제산 풋고추 42.7톤이 출하됐다. 이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3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인제 풋고추는 출하와 동시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해발 50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인제산 풋고추는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아삭한 식감과 풍미, 균일하고 깔끔한 외관으로 시장 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인제산 풋고추 중 청양고추는 10㎏에 8만 6000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시장 내 풋고추 경매 최고가이며, 지난해 최고 거래가격(10㎏, 6만 원) 대비 43% 높은 가격 수준이다.

타지역보다 높은 거래가격과 점유율을 형성한 인제 풋고추는 오는 10월까지 시장에 총 6500여 톤 출하될 예정이다.

김선익 유통축산과장은 “인제산 풋고추가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좋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관내 기관과 협력해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