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쉬자'…건보, 상병수당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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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상병수당 시범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총 6편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상병수당 시범사업과 수급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이 공모전을 전날 처음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상병수당'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취업자가 치료에 전념할 수 없도록 그 소득 보전을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15세 이상 65세 미만 취업자(자영업자 포함)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소득 하위 50%)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도입 정책효과 분석 등을 위해 단계별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3단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단계 시범사업 대상 기초지자체엔 강원 원주시와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가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체험수기 공모를 진행했고, 84명의 응모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프면 쉬어야지'가 인사치레로 하는 빈말이 아닌 진심에서 나오는 조언이 되게 하는 상병수당'은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무급 휴직 중 회사 주변에서 본 상병수당 현수막이 기억나 상병수당을 신청해 받는 등 퇴사를 고민하지 않고 치료를 받게 됐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보다 많은 국민이 상병수당 제도에 대해 알게 돼 아플 때 소득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당선 작품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