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파트에 불지른 50대…12층서 추락해 사망

(속초=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속초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낸 뒤 12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강원 속초 조양동 아파트 12층에서 50대 A 씨가 불을 낸 뒤 추락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내부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불이 난 집은 A 씨의 아버지가 거주한 곳으로 확인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1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대피한 주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불을 지른 뒤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