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속 사흘간 3만명 방문”…홍천찰옥수수축제 성공 마무리
- 이종재 기자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지역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제28회 홍천찰옥수수축제’가 기상악화 속에서도 축제 기간 사흘간 3만여명이 찾는 등 2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우천에 대비해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19일 진행됐다. 신영재 홍천군수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관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 옥수수왕 시상식과 옥수수 컷팅식 등 이색적인 무대로 진행됐다.
올해는 ‘홍천에 옥수수가 익어갈 때면, 옥수수의 낱알처럼 많은 일들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개막 첫날인 19일 많은 방문객과 주민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축제장에는 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착한가격의 먹거리 부스,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제2회 홍천강 별빛 전국 가요제’는 예선과 전국 댄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풍성하고 알찬 볼거리로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 밖에도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낚시, 옥수수 무게 맞추기 등 참여 프로그램과 홍천군 특산품인 단호박을 활용한 만 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옥수수 활용 각종 음식을 선보임과 동시에 음식의 맛과 착한가격을 통해 방문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구매한 찰옥수수를 차량까지 배달해 주는 ‘옥시기 옥순이 승강장’도 3일간 운영됐으며, 교통 약자와 방문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하루 9회 시내와 축제장 인근을 순회하며 운행했다.
축제 둘째 날인 20일과 21일에도 궂은 날씨 속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전국 최고의 홍천찰옥수수축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사흘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크게 늘어 농가들의 웃음과 함께 내년도 축제의 기대감을 한 번 더 부풀리게 한 행사였다”며“ 8월에 개최되는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 축제’ 기간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홍천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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