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일본 히가시카와정 인구감소대응 사례 벤치마킹

군의회와 지난 15~17일 현지 방문

강원 영월군이 영월군의회와 함께 지난 15~17일 군의 우호협약 도시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 인구감소대응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영월군 제공) 2024.7.17/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영월군의회와 함께 일본의 한 도시의 인구감소대응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과 군의회는 지난 15~17일 군의 우호협약 도시인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 인구감소대응 선진사례를 파악하는 등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히가시카와정은 1985년 ‘사진마을’을 선언하고 일본 유일의 공립 일본어 학교를 유치하는 등 문화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25년 연속 인구를 늘려온 강소(强小) 자치단체로 알려져 있다.

군은 분야별 실무진으로 방문단을 꾸려 히가시카와정의 주요인구시책과 관련된 산업, 교육, 관광 인프라 등을 살폈다. 향후 숙의 과정을 거쳐 군의 정책 사업에 적용 등을 통한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기쿠치 히가시카와 정장을 만나 아이 키우기 좋은 육아교육 정책과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 택지개발을 위한 도시개발 정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배운 내용으로 인구감소 위기 선제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영월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히가시카와정은 2010년 처음 우호 협약을 맺은 후 ‘2019년 한국교류협회 영월방문’과 ‘영월고 한국소방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사진 페스티벌 참여’ 등 15년째 꾸준히 교류를 강화해 오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