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본격 운영 개시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의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조성됐으며, 지난 12일 준공한 가족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센터와 육아나눔터는 양구군이 직영으로 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 20여 명이며, 방과 후·방학 중 놀이, 숙제 지도, 특별활동 등 돌봄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군은 최근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이들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의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12㎡ 규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육아나눔터 실내엔 어린이 도서와 장난감, 전자레인지, 소독기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수유실도 별도 공간에 마련해 이곳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양구군이 전했다.

양구군은 향후 미취학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품앗이 돌봄공동체'를 구성, 육아·생활정보 공유, 체험·놀이 등 공동활동, 돌봄 등을 통해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금순 군 평생교육과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공동체를 통해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만들어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군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