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사이버범죄와 AI’ 주제 학술컨퍼런스

한림대학교 융합과학수사학과와 경찰대학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가 제2회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한림대 제공)
한림대학교 융합과학수사학과와 경찰대학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가 제2회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한림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한림대학교(강원 춘천시) 융합과학수사학과와 경찰대학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는 제2회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본교 CLC 국제관에서 ‘사이버범죄와 AI’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진화하는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고, AI 기반의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법‧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찰청, 대검찰청, 국방부 등 사이버안보 관련 정부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표창원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특임교수는 “프로파일링 영역에서도 데이터사이언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사이버수사와 데이터포렌식 관점에서 인적요소에 대한 분석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함영욱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과장은 최신 사이버범죄 유형별 발생현황과 사례분석을 통해 사이버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인수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연구소장은 디지털증거와 데이터를 통한 수사기술과 기법분야의 중요성과 국가디지털포렌식클라우드서비스 구축현황과 미래발전모델을 소개하며 세 번째 기조강연을 마쳤다.

본격적인 학술 컨퍼런스는 7개 세션으로 총 28명의 발제자가 사이버범죄와 AI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축사에서 “한림대는 융합과학수사학과를 신설하고 AI기반으로 범죄수사를 지원하는 실증적인 R&D를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가 마중물이 돼 각계 각층의 사이버 범죄 전문기관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경찰대학은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와 사이버보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통해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