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지원 사업 호평"… 인제군 '살기 좋은 지역' 전국 4위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 중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10일 인제군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가 최근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인제군은 종합점수 47.23점을 받아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가 개발한 것으로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의 2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대상은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로서 군 지역과 도농복합시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인제군은 이번 종합평가에서 전국 79개 농어촌 군(郡) 지자체 중 전국 4위로 이름을 올렸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을 비롯해 농가 경영비 지원,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소득작물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실증시범과 농업인 대상 기술 교육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인제군이 전했다.

인제군은 앞으로도 농가 부담을 덜고 농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농업인수당 지급,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및 특수건강검진비 지원, 어업용 소요 자재 반값 지원 등 영농 사업과 농가 기술력 제고를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농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정된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잘 파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