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87.2㎜ 물벼락…소강상태 강원, 재대본 1단계 해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3일간 강원 태백에 82.2㎜의 장맛비를 비롯, 지역 곳곳마다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 도 전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지역의 경우 평창 82.0㎜, 영월 상동 81.6㎜, 원주 부론 78.0㎜, 정선군 74.8㎜, 횡성 안흥 59.5㎜, 홍천 시동 28.5㎜다.
산지는 태백 87.2㎜, 삼척 도계 73.0㎜, 정선 사북 69.0㎜, 삽당령 52.0㎜, 동해 달방댐 49.5㎜, 평창 진부 36.5㎜, 강릉왕산 35.0㎜가, 해안은 삼척 원덕 97.0㎜, 강릉 옥계 48.5㎜, 동해 47.6㎜, 삼척 47.5㎜, 고성 현내 42.0㎜, 강릉 21.6㎜, 속초 청호 9.5㎜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시군에 호우 대비 안전관리 공문을 보내고 산사태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당부했다.
오대산 11곳, 태백산 26곳 치악산 1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51곳은 통제가 이뤄졌다. 원주 2곳, 영월 1곳, 정선 1곳 등 하상도로 4곳과 홍천 1곳 영월 4곳 등 둔치주차장 5곳도 각각 통제에 나섰다.
특히 전날부터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해중부해상의 저기압이 예상보다 남하하면서 예상 강수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역에 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 전역에 발효된 호우 예비특보가 해제되면서 강원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운영을 종료했다. 도는 시·군, 공공기관과 소통해 이들 지역에 대한 통행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선 지방도 415호선에 떨어진 낙석은 현장조치가 완료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도 전역 5~20㎜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강원도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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