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강뗏목축제' 8월2~4일 영월군 동강둔치서 개최

전통방식 제작 뗏목 시연 행사… 젊은 세대 겨냥 이벤트 풍성

2024 동강뗏목축제 홍보물. (영월군 제공) 2024.7.8/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 동강 뗏목 축제'가 다음 달 2~4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8일 영월군에 따르면 올해 26회차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 역사 문화 보전 등을 위한 것이다. 동강 뗏목은 1867년 임진왜란 때 훼손된 경복궁 중수를 위해 강원도 산골의 좋은 목재를 한양(서울)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동 수단이다.

이와 관련 이번 축제에선 뗏목 시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오는 8월 2일 오후 4~6시 동강 강변에선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뗏목을 볼 수 있다. 이 뗏목을 떼꾼들이 직접 타는 시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선 '스물여섯의 물결, 동강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열린다.

행사 기간 대형 워터파크존엔 주 무대가 마련된다. 이 무대에선 배우 조한선과 함께하는 DJ 파티, 가수 박상민·코요태·노브레인·노라조·박서진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또 카누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 등도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떼돈 이벤트'로 명명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영월에서 발급된 영수증을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동강 뗏목 축제가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