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기반 '기업도시' 천명한 강릉시, 옥계항서 후반기 첫 간부회의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민선 8기 후반기 본격적인 출발을 맞아 8일 오전 옥계항 개발 현장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시장 등 집행부는 옥계항 개발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릉시는 옥계항과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연계, 유치기업 물류비 절감 등 환태평양 항만·철도물류의 중심도시 건설이라는 장기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2045년까지 옥계항을 10만DWT급, 8선석 규모의 대형 국제무역항으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선 8기 기간 관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옥계항을 국제항으로 지정하는 한편, 컨테이너 취급가능 잡화부두로 선석기능을 변경하는 내용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7월 현재까지 러시아, 일본 등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을 개설, 지난해 8월 국제 정기선의 첫 입항 이후 올해 5월까지 컨테이너 선박 45회, 5868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김홍규 시장은 “옥계항 개발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힘든 길이지만, 강릉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업”이라며 “강릉의 미래가 달려있는 사업인만큼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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