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내륙 중심 시간당 10㎜ 비 시작…최대 100㎜ 폭우 예상

장맛비.(뉴스1 DB)
장맛비.(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8일 오전 강원지역도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영서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주요지점에 내린 비의 양은 영월 상동 56.3㎜, 양구 34.5㎜, 인제 32.4㎜, 태백 28.4㎜, 조침령 27.5㎜, 홍천 팔봉, 정선 사북 각각 25㎜, 삼척 원덕 23㎜, 홍천 화촌 22.5㎜, 홍천 서석 21.5㎜ 등이다.

비로 인한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시, 영월군,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강원 중부산지, 남부산지 등 8곳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예비특보'는 아직 호우특보가 발령되진 않았지만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중·남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총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30~80㎜, 중·남부 산지 많은 곳 100㎜ 이상, 동해안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 등에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은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