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안도 다다오와 '건축 여행' 관광자원 개발 등 협력 논의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최근 일본 오사카 한 건축사무소에서 안도 다다오 건축가와 만난 가운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7.5/뉴스1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최근 일본 오사카 한 건축사무소에서 안도 다다오 건축가와 만난 가운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7.5/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함께 건축 여행을 테마로 하는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논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을 비롯한 원주시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안도를 만났다. 원 시장이 안도를 만난 건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원주시 건축 여행'을 주제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도는 원주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뮤지엄 산(SAN)'의 설계자다. 뮤지엄 산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을 활용한 건축물로서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한다'는 안도의 철학이 담긴 미술관이다.

특히 작년엔 뮤지엄 산 개관 10주년을 맞아 '안도 다다오-청춘' 기획전이 진행되기도 했다. 안도는 당시 직접 원주를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원 시장은 "뮤지엄 산 10주년 기념행사 이후 두 번째 만남이 성사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뮤지엄 산과 원주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제2의 안도 다다오 건축물이 신축돼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원주시가 관광도시의 메카로 계속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도에게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