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뛰어놀고 다이빙대서 '풍덩'…강릉 18개 해수욕장 오늘 전면 개장

경포해수욕장 물놀이 시설.(강릉시 제공) 2024.7.5/뉴스1
경포해수욕장 물놀이 시설.(강릉시 제공) 2024.7.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6월29일 사상 최초 6월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5일 주문진을 비롯한 나머지 17개 강릉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여름손님을 맞는다.

시에 따르면 17개 읍·면·동 해수욕장이 이날 개장, 경포를 포함한 총 18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8월 18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올해 경포해수욕장에는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종합물놀이 시설(폰툰 등)을 설치·운영한다. 또 다이빙대의 길이도 1m 연장해 더욱 안전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해 해수풀장 3개소와 길이 30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 1기와 미니워터슬라이드 2기를 설치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또 해수풀장 휴게시간을 이용,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생존수영교실을 운영,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만, 시설점검 등 안전한 이용을 매주 월요일 오리바위 다이빙 관련 시설 및 해수풀장은 휴무일을 가진다.

이외에도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안목해수욕장 ‘펫비치’는 올해도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강릉버스킹 전국대회(경포호수광장), 경포 썸머페스티벌, 주문진 해변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피서객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피서객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경포해수욕장 조기개장 기간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약 19만 명이 경포해수욕장에 방문했다"며 "나머지 17개 해수욕장도 즐겁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시원한 바다를 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강릉시 제공) 2024.7.5/뉴스1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