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월송4리, 내년부터 마을환경 개선… 4년간 20억 투입
지방시대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 4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내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월송4리는 농어촌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이번 공모에서 '물안개 피고 석양이 아름다운 구미마을'이란 타이들로 개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과거 월송4리 주민들은 주로 잎담배 농사를 했으나, 수입산 잎담배에 대한 가격 경쟁력 약화, 주민 고령화에 따른 잎담배 농사 쇠퇴 등으로 생활 인프라가 열악해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월송4리는 내년부터 4년간 국비 약 13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 시설 확충 △슬레이트 지붕철거 등 주택 정비 △담장 정비 등 마을 환경 개선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마을 주민 총 42가구에 대한 응급안전 시스템 설치와 마을회관 리모델링, 가로등 및 폐쇄회로(CC) TV 설치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돌봄케어'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 등 마을 공동체 차원의 지원도 받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농어촌 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와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되고 농촌지역의 안정적 생활 수준 보장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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