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반가워" 망상 등 동해시 해수욕장 6곳 10일 개장

동해시 해수욕장 6곳 10일 개장.(동해시 제공) 2024.7.3/뉴스1
동해시 해수욕장 6곳 10일 개장.(동해시 제공) 2024.7.3/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40일 간 지역 지정 해수욕장 6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망상해수욕장을 포함해 망상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로 모두 6곳이다.

시는 개장 당일 망상해수욕장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해수욕장 근무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리는 개장행사를 시작으로 해수욕장 운영을 시작한다.

이 기간 망상‧망상리조트‧추암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노봉‧대진‧어달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수영가능 시간은 6개 해수욕장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망상‧추암해수욕장은 성수기인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 간 수영가능 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망상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엔 시민프리존이 운영되고, 망상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불꽃놀이존을 마련한다.

시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야간안전관리원, 망상해수욕장 철도건널목안전관리원, 교통주차관리원, 질서계도원 배치와 안전관련 장비를 확충했다.

동해시 해수욕장 6곳 10일 개장.(동해시 제공) 2024.7.3/뉴스1

또 개장 전 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등 5개 물질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어 장구균, 대장균 등 수질검사를 개장 전 1회, 개장기간 중 3회, 개장 후 1회를 실시해 피서객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바다신호등 운영을 통해 실시간 해상기상 정보를 제공, 지난해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 달성에 이어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7~30일 추암해수욕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망상해수욕장에서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2024 동해 비치페스티벌 힙바다-힙해’가 열린다. 또 망상해수욕장에서는 27~28일 ‘제20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남녀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려 뜨거운 모래 해변을 시원하게 식힐 예정이다.

이선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