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사랑상품권 누적 판매액 1800억 원 돌파 눈앞에

해마다 판매액 증가…올 상반기에만 77억 여원 판매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양구사랑상품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77억여 원이 판매되면서 누적 판매액 1798억 원을 돌파했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사랑상품권은 2007년 지류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카드형 상품권인 배꼽페이를 도입했다. 해마다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판매액이 1798억 4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꼽페이 판매액이 2021년 30억 원, 2022년 79억 원, 2023년 125억 원으로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배꼽페이 할인 방식을 상품권 사용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돌려받는 캐시백 형태로 전환, 적립금과 배꼽페이 보유 금액과 합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판매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구군은 착한가격업소와 전통시장에서 배꼽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장려금, 입학축하금 등 각종 정책 수당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향후 스포츠모범업소와 지역축제 및 명절 등 특정 기간과 연계한 특별 할인을 진행하며,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광영 군 경제체육과장은 “양구사랑상품권은 발행액과 판매액이 점점 늘어나면서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권 정책으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