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1호 여성 조경가' 정영선 초빙 강연… '국가정원' 홍보

5일 오후 2시 정선문화예술회관서 개최

오는 5일 오후 2시 강원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이사의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선군의 생태경관 사업’ 등에 대한 강연회가 열린다. (정선군 제공) 20247.2/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역발전 전략 중 하나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군민들을 대상으로도 관련 홍보에 나선다.

군은 오는 5일 오후 2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 1호 여성 조경가'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이사를 초빙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 대표의 강연 주제는 '국가 정원 정선'이다.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읍·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으로 활용된 곳이다.

군은 이곳에 총 80만㎡ 면적의 8개 테마정원을 갖춘 올림픽 국가 정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강원도청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번 강연회는 국가 정원 추진에 대한 정선군민들의 공감대 확대를 위한 것으로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강연자 정 대표는 작년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 조경계 최고 영예로 꼽히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받았다.

정 대표는 앞서 서울 예술의전당(1988년), 여의도 샛강생태공원(1997년), 호암미술관 희원(1997년), 선유도공원(2001년), 경춘선 숲길(2015~17년) 등 다양한 정원을 디자인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가리왕산 국가 정원 조성을 위한 정선군의 생태 경관 사업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이번 강연회가 군민 모두 '국가 정원 정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국가 정원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결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