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치료부터…" 원주시 상병수당 지원

복지부 3단계 시범사업 시행… 건강보험공단에 신청
15세 이상 65세 미만 취업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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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1일부터 정부의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에 따라 개인사정상 건강 문제로 소득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돕는다.

보건복지부와 원주시에 따르면 '상병수당'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취업자의 소득 보전을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치료에 전념하란 취지에서다.

15세 이상 65세 미만 취업자(자영업자 포함)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소득 하위 50%)인 경우 상병수당 지원 대상이 된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도입 정책효과 분석 등을 위해 단계별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는 3단계 사업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이번 3단계 시범사업 대상 기초지자체로 원주시를 비롯해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등 4곳을 지난 4월 선정했다.

이에 원주를 포함한 해당 지역 취업자 중 지원 자격을 갖춘 경우엔 이달부터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다.

상병수당 신청 및 관련 사항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하면 된다.

원주 지역의 상병수당 지원 희망자는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 의무기록지 등을 공단 원주횡성지사에 제출(방문·등기우편·FAX)하면 된다.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원주의 경우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의료원 등 14곳으로서 공단 홈페이지에 그 명단이 수록돼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파서 일을 할 수 없는 분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상병수당을 지원받도록 참여의료기관 확대와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