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봉농가 지원사업으로 양구꿀 브랜드화 나선다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고품질의 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양봉농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역 내 양봉농가는 69개 농가로 해안면을 제외한 4개 읍면에 분포되어 있으며, 총 9518군을 사육하고 있다.

우선 양구군은 1억1000만원(군비50%‧자부담50%)을 투입해 양봉농가에 꿀병 및 포장재를 지원한다. 농가에 벌꿀 용기와 포장재를 지원해 양구꿀을 브랜드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최근 31개 양봉농가에 꿀병 7315박스를 지원했고, 포장재 지원은 농가의 수요조사를 거쳐 7월경 2.4㎏ 규격의 꿀병용 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구군은 양구 벌꿀 명품화를 위해 사업비 600만원을 투입해 양봉농가 품질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군은 꿀벌 사육 농가 경영 안정 지원사업으로 기자재 벌통, 채밀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양봉농가 종봉 구매 지원사업, 토봉 농가 토종벌 및 기자재 지원사업, 화분 지원사업 등으로 꿀벌 개체수 확보하고 생산성을 향상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꿀벌 실종과 집단폐사 등으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에 1000군의 우수 종봉 구매를 지원하는 ‘양봉농가 종봉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3년 양구군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자연 군 축산팀장은 “양봉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은 화분매개곤충인 안정적인 꿀벌을 생산해 양구군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양봉과 농업소득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