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힐링 관광지 인기…강원 5월 관광객 전월보다 20% 늘어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5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약 1244만 명으로, 전월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29일 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모두 전월 대비 관광객이 증가했는데, 이중 인제군이 가장 높은 증가율(38.1%)을 보였다. 이어 홍천군(37.8%), 평창군(30%), 정선군(23.8%)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5월 한 달간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만2865명으로, 전년 동월(3만5717명) 대비 10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5월 관광 소비는 17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지만, 전월(4월)보다는 12% 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 레저, 음식, 교통 부문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영월 ‘하이힐링원’의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504% 증가했는데, 올해 처음 개최된 ‘상동읍 작약꽃 축제’와 신규 개발한 ‘라이프 디톡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의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동해안 지역에는 K-콘텐츠 등을 접목한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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