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척 3시간 시대' 열리나… KTX 삼척역 연장 추진

타당성 용역서 "신호제어 설비 등 개량시 가능" 의견

KTX 강릉선 열차.(뉴스1 DB)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가 현재 동해역까지 운행하는 KTX를 삼척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삼척시는 최근 '삼척역 KTX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KTX 삼척 연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인 동해선 포항~삼척 전철화 공사에 삼척~동해 구간도 공사 구간에 포함돼 있어 전기 철도 차량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척역 KTX 도입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 보고회.(삼척시 제공) 2024.6.26/뉴스1

이에 시는 현재 수도권에서 동해역까지 운행하는 KTX를 신호제어 설비와 통신설비 개량 등을 거쳐 삼척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선 승차권 판매 수익과 공사·운영비를 추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돼 시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KTX 삼척역 도입이 결정되면 삼척에서 서울역까지 3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용역 보고서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