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얼차려 중대장·부중대장' 영장실질심사출석…구속 갈림길
취재진 질문에 중대장은 침묵, 부중대장은 “죄송하다”
- 황기선 기자, 이종재 기자, 이승배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이종재 이승배 이동해 기자 =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 규정을 어긴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부중대장이 21일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춘천지법은 21일 오전 중대장 A 씨와 부중대장 B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사건이 군에서 민간 경찰로 사건이 이첩된 후 이들이 언론에 모습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사망한 훈련병 유가족에겐 왜 연락했느냐'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B 씨는 '중대장 지시로 얼차려를 시킨 거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답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사에선 이 사건의 심각성과 함께 이들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juani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