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보랏빛' 물들자…5일 간 2만4천명 다녀갔다
라벤더 축제장 인파…이번 주말 만개
전국 유일' 시멘트 아이스크림' 인기
- 윤왕근 기자
(동=뉴스1) 윤왕근 기자 = 라벤더축제가 시작된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에 보랏빛 낭만을 즐기고 청옥호를 배경으로 시원함을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무릉별유천지에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지난 6~10일 5일간 2만4611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로 인한 입장수입(체험시설 이용료 제외)만 1억 800만 원을 올렸다.
이 기간 무릉별유천지 진입도로부터 주차장까지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주말 제1, 제2주차장은 이미 만석이 되는 등 축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릉별유천지 매표소에서는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줄로 입장하는 데만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 해프닝이 발생됐다.
이로 인해 축제 첫날인 8일에는 5650명, 둘째날에는 689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릉별유천지에서만 판매 중인 시그니처 먹거리 ‘시멘트 아이스크림’을 맛보러 쇄석장 내 전망카페를 찾는 방문객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주말 평균 판매량이 1000개에 달하고 있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라벤더 축제 기간 15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다.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가장 선호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됐다.
지난 7일 KTX를 이용해 동해시를 찾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무릉 별유천지에서 시멘트 아이스크림을 찾을 정도로 현재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이색 별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시는 이번 주말 라벤더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 지난 주말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세버스 4대를 추가로 임차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3일까지 열리고 있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장을 방문하면 라벤더 정원에서 보랏빛 낭만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또 지역가수 버스킹, 마술쇼, 사생대회, 보물찾기, 청옥호 둘레길 트레킹 및 플라이보드쇼, 페달카약 체험, 체험부스, 푸드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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