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뒤편에 97면 무료주차장…봉산미 공영주차장 오늘 개방

임산부·노약자·장애인 14면…'교통약자 배려한 주차공간'
연내 전기차 충전시설…대형차·캠핑카 불허 '2.2m 높이 제한'

강원 원주시 봉산동에 위치한 '봉산미 공영주차장' 자료사진. (원주시 제공) 2024.6.10/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 뒤편에 총 97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는 봉산동 1075-8번지 일원에 조성된 ‘봉산미 공영주차장’ 개방에 나섰다. 이 주차장은 최근 원주시가 ‘봉산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주차공간이다. 상시 개방되는 무료 공영주차장이다.

이 주차장엔 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주차구역 10면, 장애인 주차구역 4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주차공간도 있다. 또 시는 연내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6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주차장엔 높이 제한(2.2m)도 있다. 대형 차량이나 캠핑카는 주차를 불허한다.

원강수 시장은 “그간 원주초교와 원주경찰서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었으나, 이번 공영주차장을 통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증설·확충을 지속 추진, 고질적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산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시가 작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생활 인프라 개선, 노후주택 정비,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사업이다. 봉산미 공영주차장은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에 해당한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