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여름 성수기 대비 경북소방·해병대 항공구조훈련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경북소방 119항공대와 해병특수수색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안해양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항공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 기관별 항공구조사 투입과 수색·구조 등 항공구조 임무 절차를 토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다수 인명구조 상황 발생시 유관 기관 항공구조사 간 수색 구조 범위와 투입 순서 등을 지정, 중복 투입 등 혼선을 빚지 않고 최단 시간 내 익수자를 탐지·식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한다.
동해해경청은 포항항공대에 구축된 '해상 응급환자 이송 정보시스템'과 호이스트 불능시 구조사 기내복귀 장치 '마크 올스타' 등 최신장비 시연회도 별도로 진행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가용자원이 모두 투입되는 국가급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수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항공구조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민관군 합동 항공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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