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성균관대, 강원형 반도체산업 발전 '맞손'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관 사업 추진" 업무협약

강원형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강원도 제공) 2024.6.4/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 성균관대가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에 나선다.

강원도는 4일 원주시, 성균관대와 '강원형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엔 김진태 강원지사,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반도체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추진 △균형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기업 강원지역 투자 촉진 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성균관대는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성균관대와 강원형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에 대해 공감했다고 강원도가 전했다.

도는 작년 10월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유치 등 반도체산업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최 부총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 초일류로 견인한 23년간의 인력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자치도의 반도체 생태계가 초일류화 안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탁월한 교육과 연구 실적을 쌓아온 성균관대와 협약식을 해 매우 기쁘다"며 "성균관대의 앞선 교육 프로그램과 우수한 연구 시스템이 자양분이 돼 강원도 반도체산업 육성과 '반도체 교육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와 장비, 삼성전자와 최초 계약학과 등 성균관대는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기록 제조기"라며 "앞으로 도에선 반도체 교육원이 임시 운영에 들어가는데, 성대 교수진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 개최 뒤엔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산업 재편과 한국 반도체산업 전략'에 대한 특강을 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