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 '인기'

5월 말까지 3만1123L 공급… 작년 동기 대비 137% 늘어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시행 중인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양구군이 밝혔다.

양구군은 지속 가능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유용 미생물배양센터와 동면·방산 농기계임대사업소, 해안 통일농업시험장 등 4곳을 통해 유용 미생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공급한 유용 미생물은 3만 1123L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공급한 1만 3107L보다 1만 8016L(137%) 증가한 수치다. 이용 농가도 105개 농가에서 174개 농가로 65.7% 늘었다.

군이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은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균, 복합균 등 5종이다. 군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이를 공급한다.

농업용 유용 미생물은 광합성 균, 유산균, 효모균 등 농축산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서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병충해를 방지하며, 축산분뇨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다.

유용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용량이 표기된 별도 용기를 지참해 배양센터에서 받아 가면 된다. 별도 용기가 없는 농가는 배양센터에서 용기를 구입해야 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품목과 공급량을 지속 확대해 가면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