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동해엔 '댕댕이'도 뛰어놀고 다이빙대서 '풍덩'…상어 그물망도
강릉 안목 '펫비치 고성 반암 '반비치' 운영
경포·망상에 액티비티 시설…올해 '상어그물망' 설치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오는 29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양한 테마로 올여름 손님을 맞이한다.
3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29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한달 간 88곳이 순차 개장한다. 특히 올해에는 피서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군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테마로 가득채웠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에 해수풀장, 대형 에어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의 종합물놀이시설을 설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커피거리가 인접한 안목해수욕장은 펫비치로 운영,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받을 예정이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수상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 테마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속초시와 삼척시는 속초해수욕장 썸머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夜(야)사랑 축제, 삼척해수욕장 비치 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에 '반비치 해수욕장'으로 만들어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봉수대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휠체어전용이동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 보행약자인 장애인들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장애인 전용해변을 조성한다.
피서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동해안 6개 시군은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605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 안전시설의 개·보수를 마치고 구명장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경포, 속초해수욕장에서 격주로 추진해오던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도 이달부터 매주 실시하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양양 낙산 등 해수욕장 4곳에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동해 망상, 속초, 속초 등대, 속초 외옹치 등 해수욕장 8곳엔 상어방지 그물망이 설치된다. 나머지 해수욕장도 상어퇴치기, 상어피해 예방 안내판을 설치해 유해생물 출몰에 대비한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피서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일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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