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 허브' 중국 훈춘시, 자매도시 속초 방문한다

30~31일까지 1박 2일 일정

지난해 중국 훈춘시를 방문한 이병선 속초시장.(사진 왼쪽·속초시 제공) 2024.5.30/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 대표단이 30~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속초를 방문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호 훈춘시 부시장 등 훈춘시 대표단 5명은 31일 시청을 찾아 이병선 속초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지속 가능한 우호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장 접견에 이어 정연길 부시장 주관으로 훈춘시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 항로, 수산, 경제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속초항을 방문, 북방항로를 통한 훈춘시 물류·항만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포농공단지 내 기업 방문을 통해 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0년 이상 유지해 온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와 훈춘시는 지난 1992년 항로 개설 협의를 기점으로 30년 이상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핵심지대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역 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동북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