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장애인 사격부, '파리 패럴림픽'서 '금빛 총성' 울린다

국가대표 선발전서 타팀 압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강릉시 제공) 2024.5.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감독 강주영)가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시 장애인사격부는 지난 27일부터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화성시장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4 파리패럴림픽 4차 국가대표 선발전 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진호, 심영집, 이유정 등 3명의 선수가 파리패럴림픽 파견 국가대표로 조기 선발됐다.

박진호 선수는 지난 3차 대회인 제6회 직지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조기 선발을 확정지었고, 이번 대회 남자부 공기소총 입사 종목 결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종합 1위로 최강자임을 알렸다.

심영집 선수는 남자 10m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이유정 선수가 여자 10m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각각 남자부 종합 2위, 여자부 종합 2위로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한편,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는 강주영 감독의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의 금메달 획득 이후 9년만에 심영집 선수가 2021년 도쿄패럴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안겨준 바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강릉시의 효자종목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