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北 오물짝풍선' 7건 신고…군 "안전하게 수거 중"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휴지짝·오물짝'을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사진은 북한 대남전단 풍선 추정 물체. (YTN 캡쳐) 2024.5.29/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휴지짝·오물짝'을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사진은 북한 대남전단 풍선 추정 물체. (YTN 캡쳐) 2024.5.29/뉴스1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북한이 보낸 대남전단 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원도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112 상황실에 들어온 신고는 현재까지 7건이다. 지역별로는 철원 4건, 인제·화천·원주 각 1건이다. 이들 풍선에는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나 거름이 봉투에 담겨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풍선은 군 당국이 안전하게 수거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양구 2번, 고성 1번 등 총 3번에 걸쳐 ‘미상물체(흰색 둥근풍선 형태) 발견 시 절대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서는 철원의 한 주민이 경기도의 재난문자를 받고 관련 문의 신고가 1건 접수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