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 고립지역 해소 위해' 정선군, 335억 들여 고성터널 개설 본격 추진

강원 정선군 신동읍 고성터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조감도. (정선군 제공) 2024.5.27/뉴스1
강원 정선군 신동읍 고성터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조감도. (정선군 제공) 2024.5.2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고성터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동읍 예미 지역의 교통 고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예미 지역의 유일한 진출입 도로인 군도6호는 급경사 급커브 구간들로 인해 겨울철 적은 적설에도 제설차량 진입이 불가능할 수준으로 어렵고, 교통이 빈번히 두절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이처럼 고립기간 중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우려돼 고성터널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에 군은 2020년 예미 지역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대상지로 선정, 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그 결과 이달 행정안전부 사전설계심의를 최종 승인 받아 총사업비 335억 원을 확보하는 등 고성터널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고성터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준공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고성터널이 준공되면 신동읍 예미리, 고성리, 운치리 등 865가구 1597명의 주민은 물론 강원도교직원수련원, 동강 휴양림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용객의 통행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