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불편 평창교육도서관 예산문제 해결 '이전사업 재추진'

강원도의회서 도서관 이전신축 부지매입 예산 확정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접근성 불편 등의 지적을 받아온 강원 평창교육도서관이 100억 원이 넘는 예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전 신축될 전망이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교육도서관 이전신축 부지매입 예산이 최근 제328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이전‧신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앞서 평창교육도서관은 1993년 지금의 청사에서 개관했다. 그 뒤 부지면적 1289㎡와 건축면적 911.94㎡의 협소한 공간으로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 진입로의 안전성,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접근성 불편문제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군은 이전신축을 추진해왔지만, 예산문제에 발목이 잡혀 혼란을 겪었다. 작년 11월 이전신축 예산 149억 원이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이에 평창읍번영회 등 지역 단체들의 반발도 있었다. 또 강원도교육감과의 간담회 등 이전사업 재추진 요청도 이어졌다.

이러자 최근 임시회에서 도서관 이전신축을 위한 예산안이 다시 다뤄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연이어 통과했으며, 본회의에선 전원 찬성으로 예산이 확정된 것이다.

김종수 평창읍번영회장은 “오랜 시간 고생하신 여러 사회단체장님들과 응원을 보내주신 읍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평창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