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따뜻한 몸' 주제로 26일~6월2일 레고랜드 등서 진행

2024 춘천마임축제 포스터.(춘천마임축제 제공)
2024 춘천마임축제 포스터.(춘천마임축제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4 춘천마임축제가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25일 춘천마임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36회를 맞은 춘천마임축제는 춘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축제극장몸짓,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따뜻한 몸 ; Warm Body(웜 바디)’를 주제로 도시와 사람의 관계와 축제의 역할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축제장을 찾은 모든 사람과 함께 ‘따뜻한 몸, 따뜻한 사람, 따뜻한 도시 춘천’을 공유한다는 목표다.

축제의 묘미이자 시작을 알리는 ‘물의도시;아!水라장’은 26일 춘천 중앙로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이어 춘천에서 36년간 함께 축제를 만들어 온 춘천인형극제가 합류한다. 대형인형이 시민에게 물을 선사하고 펭귄, 얼굴 없는 인형들이 재미를 더한다. 강원중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춤과 포징으로 자신의 끼를 뽐내고 마임축제의 마스코트 슈트맨이 지역 인사를 데리고 나와 개막선언과 건배 제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축제 히트상품이었던 마임맥주가 무료로 뿌려지고 사전 워크숍을 통해 춤을 배운 시민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난장을 연출한다.

올해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에서 강원도 메밀로 막걸리를 생산, 판매하는 디스틸러앤브루어와 협력, ‘도깨비가 환장하는 난장 막걸리’가 제품등록 및 디자인을 마쳤다.

특히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의 주제공연 FIre work(파이어 워크)가 올해는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공연으로 진행된다. Fire work 외에도 약 60개의 넌버벌 퍼포먼스가 금, 토, 일 3일간 4개의 스테이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중도 레고랜드 옆 대형버스 주차장에서도 열린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다년간의 공간사용이 보장됨에 따라 춘천마임축제가 더욱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강영규 총감독은 “즐거운 춘천마임축제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분이 1년 넘게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