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 ‘검은 보석’ 흑토마토 이달 부터 본격 출하

전국 유명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 판매

강원 화천 흑토마토.(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의 대표적 농특산물 중 하나인 흑토마토 출하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화천산 흑토마토는 사내면 토마토 공동선별장을 통해 이달 초부터 하루 약 1.5톤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국 유명 대형마트, 도매시장으로 출하 중이다.

흑토마토 현재 납품가는 1㎏ 당 약 4000~50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화천지역 흑토마토 생샨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재배가 시작된 2015년 당시에는 30여톤이 생산됐지만, 지난해는 10배가 넘는 350여톤이 약 9㏊ 면적에서 생산됐다.

강원 화천 흑토마토.(화천군 제공)

화악산을 비롯해 화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품종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이 얇아 식감이 뛰어나고, 높은 일교차 덕분에 조직도 치밀하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도 높아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일반 토마토에 비해 수확 시기가 길고, 높은 가격으로 재배농가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어 ‘검은 보석’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군은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 사내면 공동 선별장에 인증 시설을 보완하는 등 적극적인 유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희숙 군 농업정책과장은 “흑토마토 뿐 아니라 화악산 토마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