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강릉~대관령 등 6곳에 케이블카 추진…수요 조사 중”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진태 강원지사.(강원도 제공)/뉴스1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진태 강원지사.(강원도 제공)/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20일 도내 6곳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추진하는 데 41년 걸렸는데, 지금은 6곳에 케이블카 추진을 위해 수요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강릉에서 평창 대관령까지 올라가는 그 구간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야심 차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장에 나가보고 계획을 들어보고 타당성을 검토해 연말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신청사 관련 업무를 계속해 오고 있는데, 최근 공사비가 많이 늘어서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 등도 있었다”면서 “도는 2년 전 신청사 건립을 밝히고, 행정복합단지로 간다는 큰 구상을 발표했고, 직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준공할 때까지 6년이 소요되는데 그 안에 어떻게든 이 50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경안에 토지보상비가 통과된다고 하면 500억원을 확보한다. 나머지는 해마다 평균 800억원씩 확보해 나가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1년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총사업비를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지금은 주민과 계속 협의를 통한 이주작업이 개시됐다”며 “재원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청사 준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달 신청사 설계 공모에 들어가 올해 10월 중에 당선작을 선정, 토지 보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