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한눈에’…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6일부터 개방

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16일부터 개방된다. 사진은 1052고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16일부터 개방된다. 사진은 1052고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오는 16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46㎞)은 서화면 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코스에는 약 1㎞의 도보탐방 구간이 포함돼 있다.

탐방객들은 854고지 전적비와 양구 해안면 펀치볼, 미수복 지역 등 DMZ에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한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052고지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인제군 테마노선은 오는 11월까지 주 4일 운영된다. 일일 탐방 가능 방문객 수는 40명이다.

매주 수요일·목요일은 일일 2회(회당 20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1회(회당 40명) 운영한다. 다만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7~8월은 휴식기에 들어가 탐방이 전면 제한된다.

평일 예약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주말 예약은 설악금강서화마을로 연락하거나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난 70여년 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인제군 민통선 일대가 평화생태탐방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