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지역건의 홍수조절 '원주천댐' 본댐 축조 마무리…공정률 95%
원주시 오는 12월 준공 전망…총 사업비 906억 투입
원강수 시장 "수해 안전한 원주, 학성저류지도 조기 추진"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천댐의 주요 공정인 본댐 축조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원주천댐 건설공사는 잔여 공정을 완료한 뒤 올해 말쯤 준공될 전망이다.
9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판부면 신촌리 일원에서 ‘원주천 본댐 축조 기념행사’가 열렸다. 원주천댐 제체(댐의 본체)의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원주천댐 건설공사는 2019년 7월 5일 착공했다. 현재 공정율은 95% 수준이다. 이 공사는 조경공사를 비롯한 잔여 공정과 올해 6월 장마기간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판부면 신촌리 833번지 일원에 높이 46.5m, 길이 210m, 총 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총사업비 906억 원이 투입됐다.
이 댐은 평소 한탄강댐, 군남댐과 같이 자연하천 형태로 물을 흐르게 하고 홍수기에 수문을 통해 유량을 조절하게 된다. 본댐 상·하류에는 둘레길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풋살장, 공원 을 조성한다.
특히 시는 원주천댐이 지자체 주도로 이뤄진 ‘전국 최초 지역 건의 홍수조절댐’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협의회 구성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해 이번 건설 사업을 펼치게 됐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원주천댐 건설 사업이 안전사고 없이 큰 산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공사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해로부터 안전한 원주가 되도록 학성저류지 사업도 조기 완료토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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