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강원소방, 도내 화재 중 16% 차지

담뱃불 화재.(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담뱃불 화재.(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에서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로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담뱃불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도내 화재 건수는 5701건이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담뱃불 관련 화재는 963건(16.89%)이다. 인명피해 총 516명 중 33명(사망 2명, 부상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담뱃불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기타장소가 393건(쓰레기 181건, 야외 156건 등)으로 가장 많았다. 건축물 366건, 임야 139건(들불 72건, 산불 67건), 차량 6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보행 중 흡연금지,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 담배꽁초 불씨 완전 제거 후 재떨이에 버리기, 운행 중 담뱃불 창밖으로 던지지 않기 등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김진문 도 예방안전과장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을 수 있다” 며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에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