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원주 '기업도시 공약' 시동…22대 국회 개원 전 준비작업

당정협의회서 안전통학로·기업도시 어린이공원 조성 언급
연세대 제2 기독병원…조만간 복지부과 논의할 듯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주 갑) 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주 갑)이 다음 국회 개원 전부터 원주 기업도시와 관련된 공약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주시 갑·을 당협위원회와 원주시가 지난 7일 원주시의회에서 ‘원주시 주요 현안 및 예산 확보 방안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시와 함께 △숫돌고개 통과하는 4차선터널 건설 및 안전통학로 확보 △기업도시에 랜드마크 어린이공원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박 의원의 제22대 총선 기업도시 관련 공약이다. 그의 통학로 확보 공약은 기업도시와 지정중을 오가는 이동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숫돌고개에 4차선 터널을 뚫고, 인도와 자전거 통학로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어린이공원 조성 공약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랜드마크 수준의 어린이공원을 만드는 것으로서, 기업도시 내 아동 양육가정을 겨냥한 공약 중 하나로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은 연세대 제2 세브란스 기독병원의 어린이전문병원 추진(기업도시) 공약도 이행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해당 공약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논의가 필요한 만큼, 조만간 박 의원이 복지부 측과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박 의원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제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공약 이행을 위한 준비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앞서 살피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병원관련 공약의 경우 복지부와 풀어야 하는 내용인 만큼 향후 일정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기업도시 관련 공약과 비전으로 △기업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건립 △기업도시~단계·무실동 등 주요 도심지 간 순환‧간선버스 신설 △기업도시~서원주역 간 도로 확·포장 등도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